김삿갓의 詩 원적암의 시 浮石 2004. 12. 15. 16:33 [원적암의 시 -서산대사-2] 서산대사가 최후까지 거처했다는 원적암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걸려 있는데, 그 시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무아정적(無我靜寂) 에 몰입해 있었는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산은 스스로 무심히 푸르고 구름은 스스로 무심히 희구나 그 가운데 앉아 있는 한 사람 그도 또한 무심한 길손이로다. 山自無心碧 (산자무심벽) 雲自無心白 (운자무심백) 其中一上人 (기중일상인) 亦是無心客 (역시무심객) (서산대사의 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