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개성사람이 나그네를 쫓다

浮石 2005. 1. 12. 21:52
개성 사람이 나그네를 내쫓다
 
고을 이름이 개성인데 왜 문을 닫나
산 이름이 송악인데 어찌 땔나무가 없으랴.
황혼에 나그네 쫓는 일이 사람 도리 아니니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네 혼자 되놈일세.
 

開城人逐客詩 개성인축객시

邑號開城何閉門   山名松嶽豈無薪       
읍호개성하폐문   산명송악개무신

黃昏逐客非人事   禮義東方子獨秦       
황혼축객비인사   예의동방자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