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공씨네 집에서..
浮石
2005. 4. 26. 16:21
문 앞에서 늙은 삽살개가 콩콩 짖으니
주인의 성이 공가인 줄 알겠네.
황혼에 나그네를 쫓으니 무슨 까닭인가
아마도 부인의 아랫구멍을 잃을까 두려운
거지.
辱孔氏家 욕공씨가
臨門老尨吠孔孔 知是主人姓曰孔
임문노방폐공공 지시주인성왈공
黃昏逐客緣何事 恐失夫人脚下孔
황혼축객연하사 공실부인각하공
*구멍 공(孔)자를 공공(개 짖는 소리),
공가(姓), 구멍이라는 세 가지 뜻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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