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의 祝祭

제45회 단종문화제 (4월29일 ~ 5월1일)

浮石 2011. 3. 27. 14:40

 

단종의 미소”를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단종문화제가 “단종의 미소”를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영월읍 장릉 및 동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종제위원회는 지난 18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8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2011년도 제45회 단종문화제 행사계획안 및 임원 선출안을 의결했다.
  올해 단종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단종의 애절한 사연이 스며있는 관풍헌, 청령포 그리고 동강둔치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다.
  “단종의 미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첫째 날은 ‘희생의 날’, 둘째 날은 ‘추모의 날’, 마지막 날은 ‘화합의 날’로 정해 역사문화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제로 열린다.
  ‘희생의 날’인 29일은 오전 10시부터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월 출신의 3충신을 추모하는 3충신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속예술경연대회, 정순왕후선발대회가 펼쳐진다. 오후 4시에는 단종이 죽음을 맞이한 관풍헌에서 국장을 발인하기에 앞서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식인 “견전의”가 진행된다. 
  동강둔치에서는 유등띄우기, 도깨비 창작 마당극, 개막식, 콘서트 등이 개최되고 저녁에는 영월의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단종문화제의 서막을 알린다.
  ‘추모의 날’인 30일은 장릉의 수호사찰인 보덕사에서 영산대제가 진행되고 오전 9시에는 조선시대 국장(國葬) 행렬이 고증에 의해 완벽하게 재현된다. 국장 행렬에는 1000여명의 영월군민과 전국 단위의 참여 신청자 그리고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숭고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어 장릉 정자각에서는 제314회 단종제향이 열리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왕릉에 제향을 올리는 산릉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동강둔치에서는 길이 250m, 폭 2.2m의 섶다리를 놓아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기록에 도전핟고 어린이 장기자랑,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월 1일 ‘화합의 날’에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에서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행사에서는 두 영혼을 위해 천상해후와 진혼무가 펼쳐진다.
  이날 동강둔치에서는 조선 숙종 때부터 시작된 칡줄다리기가 열리는데 올해는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영월군은 제45회 단종문화제 홍보를 위해 4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영월의 비경과 단종문화제에 대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청계에서 바라보는 영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단종문화제와 영월을 홍보하는 사진 및 전시패널 40여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