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박하사탕 영화촬영지

浮石 2013. 9. 23. 07:00

 

박하사탕에서 설경구가 "나 다시 돌아 갈래" 하고 절규하며 외치던 그 장소..

 

충북선 공전역과 삼탄역 중간지점으로 진소천(주포천) 위에 놓여진 철교로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이다..

진소천(주포천)

진소천(주포천)

박하사탕 촬영지는 충북선 삼탄역과 공전역 사이에 있는 곳으로 철교 아래 흐르는 물은 제천시내를 거쳐온 물이라 하여 제천천이라 불렀는데,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마을 이름을 따 진소천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20여가구가 살았는데 현재는 3가구정도 살고 있고, 마을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는 깊은 못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못 주인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귀찮아했고 못을 메우면 발길이 뜸해질 것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못을 메우자,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지고, 못 주인은 망해 이 곳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

진소마을은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장소이며 여름철 피서지로서도 좋은곳이다. 영화속 주인공 영호가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철교, 충북의 동강인 제천천(영화속 진소천), 고즈넉한 산자락등 자연상태 그대로인 진소마을, 그 철교 위에서 영호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하며 기차의 기적소리에 묻힌다.
진소부락은 제천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곳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은 어려우며 승용차를 이용한 접근만 가능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