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화양구곡(화양동계곡)

浮石 2014. 10. 18. 07:00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효종 임금을 잃은 슬픈 마음을 간직한 채 이곳에 들어와 은거하면서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떠 볼 만한 아홉 곳의 이름을 붙였다. 구곡 1곡은 경천벽, 2곡 운영담, 3곡 읍궁암, 4곡 금사담, 5곡 첨성대, 6곡 능운대, 7곡 와룡암, 8곡 학소대, 9곡 파곶 등이 있다. 특히 가장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4곡 금사담 위에 암서재(충북도 유형문화재 175호)가 있으며 우암은 이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지었다.

 

이곳에는 우암을 제향한 화양서원,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명나라 의종과 신종을 제사하기 위해 건립한 만동묘가 복원돼 있다. 명나라 의종의 어필인 ‘비례부동(非禮不動)’, 우암이 쓴 ‘대명천지(大明天地)’, 만동묘의 어원인 ‘만절필동(萬折必東)’ 등 바위에 새긴 많은 글씨도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곡 연구가인 이상주 중원대 겸임교수는 “화양구곡은 한국 제일의 문화 산수”라며 “이곳은 기호학파의 성지로 국난 시 의기를 다지기 위해 순례했고 우암 학맥의 본산”이라고 했다. 또 “화양구곡은 인근 선유구곡, 쌍계구곡, 연하구곡, 갈은구곡 설정에 영향을 준 구곡문화관광특구 형성의 모태”라고 밝혔다.

 

2009년 2월 화양동의 명소화와 선비·정신문화 향유 사업 등을 하기 위한 민간단체로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창립됐다. 화양구곡은 지난해 43만8000명이 찾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양구곡의 문화관광과 자연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명승 지정에 따라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양동계곡 입구

1km정도 화양계곡따라 들어가면 우암 송시열 유적이있다.

 

 

느티나무 길

 

 

 

경천벽

경천벽

제1곡 경천벽(擎天壁) :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듯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이 바위에는 華陽洞門(화양동문)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화양 제2곡 운영담(雲影潭)

제2곡 운영담(雲影潭) : 운영담(雲影潭)은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바위의 절경과 맑은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운영담 바위가 큰바위얼굴처럼 보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운영담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또 다른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진 중 제일 왼쪽 바위의 모습이 사람 얼굴 형상을 닮아 마치 남자 모습의 큰바위얼굴 형태를 띄고 있다.

 

 

 

 

읍궁암

제3곡 읍궁암(泣弓巖) :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굴넓적한 바위가 있으니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죽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청주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가 있다.

 

 암서재와 금사담

 

 

암서재 : 송시열이 만년에 화양동에 은거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4곡 금사담(金沙潭)  : 맑은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금사담이이라고 한다. 읍궁암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골짜기를 건너면 바로 금사담으로서 화양구곡의 중심이며 가족 단위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1666년 송시열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다.

금사담

충효

 

 

 

 

 

 

 

 

 

제5곡 첨성대(瞻星臺) :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었으니 제5곡이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제6곡 능운대(凌雲臺) :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괴산의 대표 관광지의 하나인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효종 임금을 잃은 슬픈 마음을 간직한 채 이곳에 들어와 은거하면서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떠서 화양동 계곡의 볼 만한 곳 아홉 군데에 이름을 붙이고 화양구곡이라 했으며, 제 1곡 은 경천벽, 2곡 운영담, 3곡 읍궁암, 4곡 금사담, 5곡 첨성대, 6곡 능운대, 7곡 와룡암, 8곡 학소대, 9곡 파곶이며, 화양동에는 송시열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한 암서재, 우암을 제향한 화양서원,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명나라 의종과 신종을 제사지내기 위해 건립한 만동묘(萬東廟)가 복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