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강화 동검도(東檢島)와 동그랑섬
浮石
2015. 3. 6. 07:00
동검 선착장으로 가는 동검도 동쪽 해안도로..
동검도 동쪽 약 100m 지점에 위치한 면적 12,793㎡, 섬 둘레 460m, 해발 34m인 작은 무인도의 이름은 동그랑섬이다.
이름처럼 이 섬의 모양은 동서 150m, 남북 100m의 전체적으로 거의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이다.
썰물 때에는 주위가 모두 갯벌로 둘러싸이며, 해안선과 그 위쪽으로 갯잔디, 갯질경, 천일사초 등의 염생식물이 산재해 있다.
섬 내부에는 약 4~5m정도의 소나무, 소사나무, 생강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어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번식하고, 괭이갈매기, 왜가리도 종종 만날 수 있다.
동검도라는 이름은 옛날 중국에서 황해를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한강하류의 강화도를 사이에 두고 동서 두 갈래의 뱃길이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동쪽으로 들어오는 배는 이곳에서 세관검사를 받은 데서 유래된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강화도의 통신수단으로 봉화대를 설치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