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風景

창절서원(彰節書院)

浮石 2015. 8. 30. 06:00

 

 

배견루(拜鵑樓)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전기 사육신과 김시습ㆍ남효온ㆍ박심문()ㆍ엄흥도() 등 10위의 위패를 모신 사당.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7호. 창절사는 장릉경내에 건립하였던 육신사()에서 비롯되었다. 1685년(숙종 11) 강원도관찰사 홍만종()과 영월군수 조이한()이 3칸의 사우를 세웠는데, 1698년 노산군에 대한 복위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부터 왕릉 곁에 신하들의 사당을 둘 수 있느냐가 논란이 되면서 1705년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이 후 1709년영월 유생의 소청으로 ‘육신사()’를 ‘창절사()’로 고쳐 사액()을 내렸다. 당초에는 사육신만이 배향되었으나 창절사로 사액되면서 이후로 김시습과 남효온ㆍ박심문ㆍ엄흥도가 추가로 배향되었으며, 창절서원()으로 개칭되었다.

현재 서원에는 2층 누문()인 배견루()가 정문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이라 현액()된 강당이 있으며, 그 뒷쪽으로 내삼문을 거쳐 들어가면 창절사와 동ㆍ서무(·西)가 있다.

내삼문에는 예전의 ‘’ 현판이 걸려 있고, ‘창절사’ 현판은 1709년 윤사국()이 쓴 것이다. 이곳의 건물은 1788년(정조 12)의 대대적인 보수를 비롯하여 그뒤 여러 차례 중수와 보수를 거쳤다. 매년 봄ㆍ가을에 제향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