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경복궁 천추전(千秋殿)

浮石 2016. 5. 23. 06:00



임금이 업무를 맡아보는 건물인 사정전(殿)에 부속된 건물로 사정전 서쪽에 위치한다. 경복궁 창건 때 지어진 건물이며 동쪽에 위치하는 만춘전(殿)과 좌우대칭을 이룬다.

천추전(殿)에는 온돌이 설치되어 주로 가을과 겨울에 이용했던 건물이다. 천추전이 건립된 당시에는 사정전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임진왜란의 전란을 겪으면서 소실되었고 이후 중건되면서 격리된 형태로 변모하였다.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복원되었고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이다. 정면의 6칸 중 2칸은 마루를 놓아 개방하였고 좌우에 온돌방이 설치되었다. 문종()이 이곳에서 승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