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경복궁 근정문(勤政門)과 행각(行閣)
浮石
2016. 5. 24. 06:00
근정문은 근정전 일곽의 남문으로 조선 고종 4년(1867) 중건하였으며 다포계 양식, 우진각지붕의 중층누문이다.
근정문은 현존하는 조선 왕궁의 정전 정문 중 유일하게 중층 건물로 남아 있어 장중한 위용을 나타내고 있으며, 행각도 가장 잘 남아 있다. 근정문 앞에는 어구가 흘러 영제교를 가설하였고 그 앞에는 흥례문이 있었으나 일제 때 조선총독부 청사를 신축하면서 모두 해체 철거했는데 영제교는 1960년대에 이 일곽의 동측으로 이전 복원하였다.
경복궁 근정문은 좌우에 행각이 둘러싸고 있는 근정전의 남문으로, 1395년(태조 4) 경복궁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 버려 1867년(고종 4)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복원되었다. 1985년 1월 8일에 보물 제812호로 지정되었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소재 경복궁 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근정문 행각 보물 제812호.
근정문 행각은 근정전의 둘레에 장방형으로 배치하여 감싸고 있는데 근정문 좌우측, 남행각이 연결되는 곳에는 작은 편문인 일화문과 월화문이 있고, 북행각 중앙부에는 사정전으로 통하는 솟을문 형식의 사정문이 있다. 동서측 행각에는 남측으로 치우쳐 융문루, 융무루가 외부로 돌출하여 배치되어 있다. 이 복랑의 행각은 초익공계 양식으로 간결하게 짜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