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광명동굴

浮石 2016. 10. 12. 06:00


광명동굴 입구



광명동굴 안으로 들어서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홀이 있다. 바로 웜홀이라 부르는 광장이다. 웜홀(wormhole)은 우주공간에서 블랙홀(black hole)과 화이트홀(white hole)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일컫는다. 광명동굴의 웜홀광장 역시 4개의 동공이 만나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 과거 여행을 떠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100년의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에게 감동의 연결고리가 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연결통로이자 시작점이다.




어둠 속 아름다운 존재, 빛을 주제로 한 아트프로젝트 공간이다. LED조명과 뉴미디어 기법을 이용한 각종 빛의 작품과 빛의 생명체를 전시하고 있다.


금·은·동 등을 채굴하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담은 황금길은 음이온도 함께 나와 건강과 행복을 주는 ‘수복강령’의 길이다. 황금 광산이었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길로 소망을 적은 황금패를 걸어두는 소망의 벽은 황금빛을 발산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구입한 황금패는 광명동굴 황금길에 1년 간 보관되어 방문객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하게 된다.


소망의 초신성은 2015년 한 해 동안 광명동굴을 찾은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은 4219개의 황금패로 만들어졌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빛은 소망을 기원하는 에너지를 받아 초신성처럼 폭발하여 우리 주변으로 떨어지고 있고 그 별빛은 또 다른 한 해의 소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더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굴 안에 웅장한 소리를 내뿜는 장엄한 황금폭포! 이 폭포는 높이 9m, 넓이 8.5m 로 동굴지하수를 이용하여 만든 폭포로 분당 1.4t의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광산시절에는 호퍼(hopper)라 불리던 곳으로 채굴된 광석을 떨어뜨리던 구멍이었다.


6개의 거대한 황금기둥과 동굴요정 아이샤가 품고 있는 금괴를 만져보는체험존이며, 아이샤의 주문(쉭쉭 호이호이 아이 샤~~~!)을 외면 행운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새우젓 저장동굴


불로문(不老門)은 ‘늙지 않는다’는 말뜻대로 예로부터 이 문을 지나가는 사람은 무병장수와 함께 불로장생을 한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세워진 돌문이며, 한 장의 큰 판석으로 만든 석문이다.


광명동굴 100년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는 연표패널과 동굴 갱도 모습을 재현한 7m 대형 디오라마, 과거 근대역사관에 남아있던 권양기가 복원되어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광부의 착암 현장과 한국전쟁 당시 피난처, 산업화 시기를 거쳐 예술의 전당 개발과정 등이 실물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영상 작품이 공간에 어우러져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전시관이다.


아이들의 시원한 놀이터가 되어주는 동굴에서 흐르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