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스님에게 금강산 시를 답하다( 答僧金剛山詩 )
浮石
2005. 11. 24. 19:32
스님에게 금강산 시를 답하다
百尺丹岩桂樹下 柴門久不向人開
백척단암계수하 시문구불향인개
今朝忽遇詩仙過 喚鶴看庵乞句來 -僧
금조홀우시선과 환학간암걸구래 -승
矗矗尖尖怪怪奇 人仙神佛共堪凝
촉촉첨첨괴괴기 인선신불공감응
平生詩爲金剛惜 詩到金剛不敢詩 -笠
평생시위금강석 시도금강불감시 -립
*한 승려의 청으로 금강산을 읊으려 하나 너무나 장엄하고 기이한 산세에 압도되어 시를 짓지 못하겠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