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월리 1

浮石 2006. 11. 17. 07:52

 

 

 

 

 

 

  

마을의 유래와 위치

 
대한제국(大韓帝國) 시대에는 지곡리(池谷里)와 설월리(雪月里)로 행정구역이 이루어졌던 것이 1914년 일제 강점기에 행정구역을 통폐합 할 때, 지곡(池谷)의 '지'(池)와 설월(雪月)의 '월'(月)을 따서 '지월리'(池月里)라고 이름 하였다. 지곡은 '못골' 이라고 부르는 자연부락이고, 설월은 '설월리'라고 부르는 자연부락이다. 또 하나의 유래는 '못골'에 큰 논이 있었는데, 그 논 가운데 연못에 밤에 달이 비추어지면, 그 경관이 아름다워 연못에 달이 비추니 참으로 아름답다 하여 '지월'(池月)이라고 마을 이름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이 마을은 광주시청에서 380번 지방도를 따라 퇴촌면 방면으로 약 2km 쯤 가다가 우측으로 지월교를 건너면 지월리가 나온다. 자연 부락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어 지금은 행정구역을 4개리로 분할하였다.

 

 

 

 

구석기시대 유적
   
지월리 28번지 일대에서는 구석기시대(舊石器時代)의 유적(遺蹟)이 발굴되었다. 지월리의 오송계 마을이 그 곳인데, 돌로 만든 석기(石器)들이 기전문화연구원 발굴 팀에 의하여 1999년 발견되었다.
 
  조선백자 도요지
   
지월리 632번지 일대에서는 17세기 조선백자 도요지(陶窯址)가 4개소 발굴되었으며, 이 곳에서는 철화백자 대접ㆍ접시ㆍ항아리 등을 굽던 곳이었다.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묘
   
지월리 산29번지에는 조선시대 뛰어난 여류시인(女流詩人)이며, 허 균(許 筠)의 누이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묘가 있는데, 이 묘는 경기도 기념물 제90호로 지정되어 있다. 김성립(金誠立)과 혼인하여 광주(廣州)에서 살다가 27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는데, 그의 묘가 있는 곳은 안동 김씨(安東 金氏) 세장지(世葬地)이기도 하다. 시비(詩碑)가 서 있고 석물(石物)이 잘 갖추어져 있다.
 
  김 감(金 勘)의 묘
   
현산 마을 뒷산에는 조선 중종대(中宗代)의 문신(文臣)인 김 감(金 勘)의 묘와 신도비가 있다. 그의 본관(本貫)은 연안(延安)이며, 호(號)는 일재(一齋) 또는 선동(仙洞)이고, 조선 성종(成宗)20년(1489)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 홍문관(弘文館) 정자(正子)를 시작으로 여러 관직을 거쳐, 대제학(大提學)에 이르고 의정부(議政府)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다. 1506년 중종반정(中宗反正)에 가담하여 정국공신(靖國功臣) 2등에 책훈(策勳)되고 연창부원군(延昌府院君)에 봉해졌다. 문장(文章)에 능하여 많은 비문(碑文)을 지었으며, 시호(諡號)는 문경(文敬)이다.
 
  지곡(池谷)-못골
   
이 마을에 큰 논이 있고, 그 논 가운데 큰 연못이 있어 '못골'이라고 불러왔다. 도시랭이 마을 안에 있다.
 
  도시랭이(道士廊)
   
지월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옛날 도사(道士)가 거처하던 행랑이 있어 한자(漢字)로 '도사랑'(道士廊)이라고 하던 것이 '도시랭' 이라는 방언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광주시청에서 00번도로를 따라 퇴촌면 방면으로 가다가 곤지암천과 경안천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지월교를 건너 이 마을이 위치한다.
 
  경수(鏡水)
   
조선조 선조시대에 낙향하여 이곳에서 살던 노은(老隱) 김정림(金正立)이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에서 두 자를 따서 '경수'(鏡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혹은 이 마을 앞으로 흐르는 냇물이 거울같이 맑고 깨끗해서 '경수'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설월(雪月)
   
경수 마을 서북쪽으로 경안천을 건너 있는 마을이다. 옛날 어느 선비가 이 마을을 지나다가 길가의 주막(酒幕)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는데, 마침 겨울이라 밤중에 눈이 내려 나와 보니, 달빛이 눈 위에 비추니 너무나 아름다워 '설월'(雪月) 이라고 불러 그것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경안천과 곤지암천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현산
   
도시랭이 마을에서 곤지암천의 지월교를 건너 초월읍 도평리 방면으로 약 2km 정도 남쪽으로 위치한 마을이다. 산 밑에 아늑한 마을로, 이 마을에서 조선백자 도요지가 4개소 발굴되었다.
곤지암천을 끼고 새로이 도로가 개설되어 도평리를 거쳐 대쌍령리로 가는 교통이 좋아졌다. 아쉬움이 있다면 예전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훼손된 점이다.
 
  오송계
   
경수 마을에서 북쪽으로 허난설헌 묘가 위치한 산 밑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기타위치
   

국수봉 / 만심이들 / 점들 / 벌섬 / 절뒤산 / 잣디들 / 앞골 / 가락고개 / 동백벌 / 만샘골 / 만샘들 / 보리산수골
창골 / 성황당고개 / 설월리 앞골 / 오승게 / 오승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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