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 한영애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새들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다음 음악샵에서 구입한 음악으로 스크랩시 음악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Music Box'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월가(恨月歌) - 박소진 (0) | 2010.03.17 |
---|---|
The Salley Gardens - 임형주 (0) | 2010.03.08 |
The Road To Mandalay - Robbie Williams (0) | 2010.02.13 |
La Plus Belle Pour Aller Danser / Sylvie Vartan (0) | 2010.01.22 |
The Rose - Westlife (0) | 2010.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