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연사 가는길이 겯다보면 계곡도 만나고 다리도 만나는 호젓한 산길이다
보개산 각연사
대웅전 : 충북 유형문화재 제126호
각연사 대웅전은 사각형의 석축기단 위에 정남향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 다포집이다.
주초는 다듬지 않은 덤벙초석이며 기둥에는 가벼운 배흘림이 있다. 내5·외2출목으로 두공을 주간에 3구씩 올렸다. 정면 3칸에는 모두 빗살합문을 달아 출입토록 하였으며 측면 앞쪽 칸에도 빗살문을 달았다. 정면 평주 위에는 대두를 장식하여 이례적이다. 건물 내부에는 장엄한 닫집을 달았는데 천개 각부를 후대에 보수하였으나 원형이 잘 남아 있으며 마루는 우물마루이다.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물이나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어 당시의 건축기법을 잘 살필 수 있다.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융경(隆慶,1567-1572), 순치(順治,1644-1661), 강희(康熙, 1662-1722)년간에 보수한 바 있지만, 지금의 대웅전은 조선 영조(英祖) 44년(1768)에 중건된 건물이며 최근에는 1979년에 보수하였다. 대웅전 안에는 주불로 석가여래(釋迦如來), 약사여래(藥師如來) 그리고 통일대사소상(通一大師塑像)이라고 구전되는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을 모시고 있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法興王,514-539)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각연사 「創建由來記」에는 “법흥왕 때에 어느 대사가 쌍곡리에 절을 지으려고 木手를 시켜 나무를 다듬고 있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나무조각을 물고 날아가길 자주하므로 이상하게 생각한 대사가 그 까마귀떼를 따라가보니 깊은 산골에 있는 연못 속에 나무조각을 떨어뜨려 연못을 살펴보니 그 속에 석불이 앉아있어 그 곳에 절을 세우고 ‘覺有佛於淵中’하였기 때문에 절이름을 覺淵寺라 했다”하고 고려 혜종(惠宗,944-945)연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三世如來及觀音改金記」에는 ‘此所以通一大師 伽藍’이라 하여 고려 光宗때의 고승인 통일대사(通一大師)가 창건했다고 했다.
한편 「大雄殿 上樑文」에는 ‘金傅大王之願刹’이었다 하고 隆慶(1567-1572), 順治(1644-1661), 康熙(1662-1722) 연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각연사에는 비로자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비로전, 대웅전, 통일대사부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괴산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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