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추전역(杻田驛)

浮石 2014. 9. 11. 07:00

 

 

 

 

 

 

 

 

 

 

 

작은 역사. 동그란 연탄난로. 밖으로 하얀 눈이 내리고~
가끔 오는 시끌시끌한 열차 한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조용해지는 그 곳.
세상에 가장 높은 역에 오가는 이들은 쉽사리 지나 내려가지만, 역무원만은 그 곳을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열차역이다.
해발 855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역은 정암굴이라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긴 굴을 가지고 있는 역이다.

싸리밭골에 세운 역이라서 추전역(杻田驛)이다. 단기 4299년(1973년)에 세워진 역으로 5.16군사혁명 후에 국토건설단원들이 동원되어 건설하였다.

 

싸리밭골 : 중촌에서 왼쪽으로 갈라져 들어간 골짜기이다. 골짜기 안쪽에 화전(火田)을 많이 하여서 묵밭이 많고 그 묵밭에 싸리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싸리밭골이다. 옛날 이 골짜기 안쪽에 큰 싸리나무가 있었는데 홍수에 떠내려 가서 동점 구문소의 석벽을 강타하여 구문소의 구멍을 뚫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다.

지금도 골짜기 안쪽에는 팔뚝만한 싸리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골짜기 안쪽에 추전역(杻田驛)이 생기면서 화전 북쪽 마을 일대가 속칭 추전으로 변해 버렸는데 사실 추전(싸리밭)은 화전(禾田洞)의 9개 자연부락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과거에 추전으로 불리던 싸리밭골 안쪽의 자연부락은 화전민(火田民)들이 살던 작은 마을로 지금은 사라 지고 없다.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지(黃池)  (0) 2014.09.15
태백 해바라기 축제  (0) 2014.09.13
매봉산 바람의 언덕  (0) 2014.09.09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0) 2014.05.06
한국통나무학교  (0) 201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