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분덕재( 分德峙)

浮石 2014. 10. 21. 07:00

 

 

 

 

 

 

 

영월읍 속골에서 북면 마차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확,포장공사로 마차까지는 15분 거리로 단축되었다.

 

전에는 마차탄광에서 영월 화력발전소까지 삭도를 이용하여 케이블카(솔개바가지)로 무연탄을 수송하였는데, 그 거리는 12km나 되었고 이를 떠받치는 철탑은 48개나 되었다.

삭도는 우목골 입구와 분덕치, 속골입구, 덕포리 역앞의 축강둑에 있었다. 「영월부읍지」에 『分德峙在付北距十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차광업소가 한창 호황을 누릴 때는 영월에서 물건을 사 삭도의 케이블카로 물건을 운반했는데 이는 영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다. 케이블카는 1943년 영월 화력 발전소 건설 때 만들어져서 1973년말에 없어졌다. 케이블카는 높은 하늘에 떠있는 솔개처럼 생겼으므로 '솔개차' 또는 '솔개바가지'라고 불렀다. 고개 아래에는 '분덕이'라는 이름의 마을이 있다. 『1872년지방지도』, 『해동지도』, 『광여도』, 『지승』에는 분덕치가 표시되어 있다. 『여지도』에는 분덕산으로 나와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군내면에 소재하는 것으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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