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정
괴산을 지나는 괴강은 예부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애한정도 중 한 곳으로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의 유학자인 박지겸이 세상을 피해서 은거하던 곳이다. 광해군 6년(1614)에 지었으며, 그의 호를 따서 애한정이라 하였다. 현종 14년(1673)에 다시 지었고 숙종 38년(1712)과 44년(1718)에 고쳤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수리가 있었다. 건물 규모는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앞면 3칸·옆면 1칸반의 작은 건물이었으나 수리를 하면서 규모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
이 정자에는 「愛閑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안에는 광해군 6년(1614)에 애한정주 박지겸이 지은 ‘애한정기(愛閑亭記)’와 ‘애한정팔경시(愛閑亭八景詩)’를 비롯하여, 현종 15년(1674)에 우암 송시열이 지은 ‘애한정이창기(愛閑亭移創記)’와 ‘제애한정기첩후(題愛閑亭記帖後), 숙종 38년(1712)에 조천(鳥川) 정당(鄭棠)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숙종 44년(1718)에 송병선이 지은 ‘애한정중수기’, 순조 20년(1820)에 박의화가 지은 ‘애한정게판기’등 많은 각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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