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괴산 안민헌安民軒(청안동헌淸安東軒)

浮石 2016. 3. 27. 06:00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573-5번지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1981년 12월 26일 충북유형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됐다. 1405년(태종5) 청안현의 관아로 지어졌으며 1913년에는 군수 권영수가 3년간 중수하여 일본경찰의 청안주재소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8.15광복 후에는 청안지서장 사택으로 쓰이면서 건물 구조가 많이 변형되어 1981년 복원 수리하였다.
동헌, 정당(正堂)과 익실(翼室)을 갖춘 객사(客舍), 원님이 거처하는 내아(內衙)와 기타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민헌(백성들을 평안하게 한다)이라는 동헌만 남아 있다. 정면 6칸, 측면 3칸의 홑처마 단층 팔작지붕의 민도리집으로 정면 1칸은 툇마루로 개방하고, 그 뒤로 왼쪽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청, 오른쪽에는 4칸의 온돌방을 두었다.
동쪽 측면에도 툇마루 1칸을 두고 문짝을 달았다. 둥근 기둥을 사각형 주초가 받치고 있으며 동헌 건물이 대부분 익공집에 겹처마인데 비해 민도리집에 홑처마로 격식을 낮춘 건물이다. 




수령 300년된 회화나무

청안동헌은 조선 청안현의 관아로 태종() 5년(1405)에 세워졌다고 전하나 여러가지 구조기법으로 미루어 볼 때, 19C 후반의 건물로 추측된다. 둥근기둥을 비교적 높은 네모꼴 주초로 받치며, 소로로 수장한 굴도리를 썼으나, 부연을 달지 않고 보머리에 초가지 장식이 없는 검소한 집이다. 이런 모양은 관아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그다지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현존하는 유구가 드물기 때문에 조선시대 관아건축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이 건물은 ‘안민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1913년부터 3년간 중수하여 일경()의 청안주재소로 사용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청안지서장 사택으로 사용하면서 건물구조가 많이 변형되었던 것을 1981년 복원 수리하였다. 관아 건물은 고을 원이 공무를 보는 동헌, 정당()과 익실()을 갖춘 객사(), 원님이 기거하는 내아()와 기타건물 들로 구성되는데, 동헌을 제외한 다른 건물은 모두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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