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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계곡과 김삿갓문예골

浮石 2005. 10. 26. 01:58

 

 김삿갓계곡과 김삿갓문예골


김삿갓계곡은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험한 산줄기를 따라 형성된 계곡의 길이는 자그마치 7Km에 달한다.

김삿갓계곡의 옛이름은 마을명칭을 딴 와석계곡이었다. 그러던 것이 82년도에 김삿갓 시인의 묘소가 발견되고 이후 김삿갓을 기리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계곡이름은 자연스럽게 김삿갓계곡으로 바뀌게 되었다.

시인의 명성이 아니었더라도 뛰어난 자연경관만으로 관광지로서의 가치는 충분했지만 한 천재시인의 생가와 묘역까지 갖추고 나자 단순한 관광지의 차원을 뛰어넘어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테마관광지로서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계곡 에는 조선민화박물관과  묵산 임상빈화백의 묵산미술관이 개관하였으며, 노루목엔 김삿갓 문학관을 건립하였고,  목아 박찬수 선생이 추진하고 있는 토종박물관이 김삿갓 생가 쪽 골짜기에 건립 예정에 있다. 또한 매년 10월이면 김삿갓문화제가 계곡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렇듯 김삿갓 계곡이 자연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계곡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낀 계곡 마을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김삿갓 문예골(문화예술마을의 준말)>이라는 주민자치단체를 결성하여 계곡이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것을 막고,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며,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테마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