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한국민속촌) 저잣거리/바람개비 이맘 때 저자에 가면 웬지 용수 박아 맑은 술 떠낸 술지게미에 설탕 넣어 입맛 다시며 먹다가 술이 덜 깬 채 학교 가던 생각이 난다 시장 뒷골목엔 어느새 젓가락 장단이 흘러나오고 추석을 준비하는 장사꾼들의 손가락엔 침이 버석버석 마르고 아낙들은 시장을 통째로 제삿상에 올.. 서울,경기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