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못저리 마을 솟대와 장승

浮石 2007. 4. 1. 11:03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일신3리 소재

 

장승: 흔히 마을 입구에 세우는 장승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잡귀와 흉액을 막는 신으로서 장신 ·수살 ·벅수 ·우석목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흔히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남녀 1쌍을 만들어 세운다. 장승의 기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흉액을 막아주는 벽사신 외에도 마을경계표시, 그리고 이웃의 대도시와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 등으로 알려져 있다. 장승은 동제를 모실 때 당신의 하위신으로 제의를 받는다. 이를 장승제 또는 거리제라고 한다. 장승 앞에 제물을 차리고 의례를 행한 후 폐백이라고 하여 백지를 건다. 이어 개를 잡아 마을 밖쪽으로 피를 뿌리거나 풍물을 떠들썩하게 울리는데 이는 잡귀를 물리치는 의식이다.

 

솟대: 장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신간(竿)을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다. 짐대 ·짐대서낭 ·오릿대 ·수살대 ·진또배기 ·진대하나씨 등으로 이름은 달라도 모습이나 기능은 일치한다. 솟대는 삼한시대의 소도에서 연유했다고도 하지만 현재는 장승과 함께 마을 입구에 서 있어 마을의 액을 막아주는 기능을 가진다. 강원도 강문의 진또배기는 장간 위에 3마리의 오리가 세워져 있는데 각각 화재 ·수재 ·풍재를 막아준다고 믿는다. 그 외에 오리에서 연유한 수신()의 성격으로 풍농을 보장하는 기능이 있다.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고달사지  (0) 2007.04.02
주록리(사슴마을)  (0) 2007.04.01
지제면 일신리  (0) 2007.03.31
양평 망미리(望美里)  (0) 2007.03.31
김영구 가옥(金榮龜家屋)  (0)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