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photo

하얀 제비꽃

浮石 2007. 4. 28. 10:29

 

 흰색제비꽃은 소박함, 보라 색은 사랑, 노란 색은 수줍음, 하늘색은 성실과 정결을 나타낸다.

꽃말은 '사랑, 나를 생각해주오.'라는 아름다운 뜻이들어있고, 
오랑캐꽃, 병아리꽃, 근근체, 장수꽃, 씨름꽃이라고도 불리운다.

 

개울의 신의 딸 이오는 어느날 바람둥이 쥬피터 신과 들판에서 정답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의 행방을 수상이 여긴 쥬노가 지상의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을 눈치챈 쥬피터는 이오를 송아지로 모습을 바꾸어 버리고, 소에 먹일 제비꽃을 만들었습니다. 쥬노는 쥬피터에게 이 송아지가 어디서 나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쥬피터가 흙에서 새로 태어난 짐승이라고 말하자 쥬노는 그러면 자기에게 달라고 말했습니다. 송아지 한 마리를 달라는데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여 쥬피터는 하는 수 없이 송아지가 된 이오를 아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쥬노는 이오를 아르고스라는 눈이 백 개가 달린 짐승에게 맡기고 엄중히 감시하라고 일렀습니다. 이렇게 되어 이오는 흉칙한 소로 변신한 채 제비꽃을 먹으며 고생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애인이 고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쥬피터는 아들 머큐리에게 그녀를 구해 주라고 일렀습니다. 머큐리는 목동으로 변신하고 피리를 불며 아르고스가 있는 곳으로 갓습니다. 피리소리에 반해 버린 아르고스는 그에게 쉬어 가라고 부탁했고 머큐리는 '판의 피리'에 대한 이야기로 아르고스를 잠들 게 하여 한 칼에 목을 잘라 이오를 구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오는 쥬피터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쥬노의 질투를 사게 되어 온 세계를 도망쳐 다니다가 마침내 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쥬피터는 이오의 아름다운 눈을 생각하고 제비꽃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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