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강원기념물 제7호
지정연도
1971년 12월 16일
소장
사유
소재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217-1
시대
고려 말~조선 초
크기
높이 25m, 밑동둘레 3.25m
분류
식물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다. 고광숙이 관리하고 있다. 수령이 500년 정도로 보이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나무의 하나로 알려진 것이다.
봉양리의 뽕나무는 제주고씨(濟州高氏)가 중앙에서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하여 오면서 옮겨 심은 나무라 한다. 이 나무는 높이 25m, 가슴높이의 둘레 2.5m, 밑동둘레 3.25m로서 가지는 동쪽으로 11m, 서쪽으로 13m, 남쪽으로 7.7m, 북쪽으로 6.7m 정도 퍼져 있다. 고려 시대부터 이 지방을 상마십리(桑麻十里)라고 불렀던 점으로 미루어 예로부터 이 고장에 뽕나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뽕나무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백색이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도 6월에 맺어 검은색으로 익는다. 뽕나무 잎은 누에치기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국가에서는 일찍부터 뽕나무 재배를 권장하였다. 봉양리의 뽕나무는 나이가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5m, 둘레 2.5m로 전국에서도 크고 오래된 뽕나무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유래에 대하여는 서울에서 벼슬살이를 하던 제주 고씨가 관직을 버리고 정선으로 내려 오면서 옮겨다 심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옛부터 봉양리 일대를 가리켜 상마십리(桑麻十里)라 불렀던 점으로 미루어 길쌈이 성행하였던 것으로 추정되어지나, 현재는 뽕나무밭에 마을이 들어서고 한 그루의 뽕나무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