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 이야기

대왕신령굿

浮石 2007. 5. 9. 13:22

 

 

 

 

 

 영월군에서는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단종의 혼과 단종을 따른 충신들의 충절을 위로하기 위해 1967년부터 매년 한식(4월경)을 전후로 3일간 단종 문화제를 연다.
단종 문화제 첫날에는 읍내 일원에서 역사를 재현하는 가장 행렬이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한 칡줄 행렬

행사를 연다.

밤이 되면 동강변 금강정에서 단종제 전야제를 알리는 축하 음악이 울리면서 불꽃놀이가 시작되어 약 200개의 불꽃이 영월하늘을 수놓는다.

한편 단종이 승하하자 단종의 뒤를 따라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을 택한 시녀와 시종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금강정 낙화암에서는 이들을 위해 유등 70개와 단종이 돌아가신 년도를 따져 540여개의 유등을 동강에 띄워 보낸다.

둘째날에는 정순왕후 행차가 있으며, 장릉에서는 단종대왕 제향식과 충신 제향식이 이어진다. 이어 단종을 위해 죽은 268위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제가 조사단에서 열릴 때 제례악과 궁중 제례무도 함께 공연한다.
이 행사를 마치면 영월군청에서는 단종 문화제 개막식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행사로 들어간다.

장릉을 지켜온 도깨비들을 형상화한 '능마을 도깨비놀이'와 단종의 넋을 위로하는 굿과 검무가 어우러진 '대왕신령굿'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사물놀이 경연, 민속경연대회, 굿풀이, 고적대 행진이 있다.

 

세째 날에는 엄흥도, 정사종, 추익한을 모시는 3충신 추모제가 영모전에서 열리고, 창절사에서는 단종을 추모하는 ' 한시공모'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칡줄다리기 한판 승부와 시군대항 남녀 궁도대회도 열린다.
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짓기대회와 주부백일장, 미술대회, 게이트볼대회, 휘호대회, 가마니 나르기, 그네대회, 씨름대회, 페러글라이딩 활공, 의장대의 군악대 연주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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