毛深內闊 [모심내활]
털이 깊고 속이 넓은것보니
必過他人 [필과타인]
필시 다른사람이 지나갔나 보구나.
<처녀 曰>
溪邊楊柳不雨長 [계변양유불우장]
시냇가 버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後園黃栗不蜂圻 [후원황율불봉기]
뒷동산 밤송이는 벌이쏘지않아도
절로 터진다오.
[해설]
김삿갓이 어느 마을에서 운우의 정을 나눈뒤 순결을 너무쉽게 자신에게 바쳤고
부끄러움이 없는것이 처녀가 아님을 비유하여 시를 읊자 처녀는 억울하다는듯
김삿갓에게 첫정을 바친 처녀임을 시로서 화답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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