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의 詩

언문풍월

浮石 2005. 9. 17. 20:58

      언문풍월 
 
푸른 소나무가 듬성듬성 섰고
인간은 여기저기 있네.
엇득빗득 다니는 나그네가
평생 쓰나 다나 술만 마시네. 
 


諺文風月 언문풍월


靑松듬성담성立이요       청송듬성담성립이요

人間여기저기有라.         인간여기저기유라.

所謂엇뚝삣뚝客이          소위엇뚝삣뚝객이

平生쓰나다나酒라.         평생쓰나다나주라.
 

* 서당에서 있을 유(有)자와 술 주(酒)자를 운으로 부르

자 언문과 한자를 조합하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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