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곤충,동물 photo

백로

浮石 2007. 3. 24. 13:04



북아메리카 북부와 일부 태평양 섬을 제외한 전 세계에 68종이 있다. 한국에는 15종이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28∼142cm이며 종에 따라 큰 차가 있다. 날개는 크고 꽁지는 짧다. 다리와 발은 길며 목도 길고 S자 모양으로 굽는다. 넓은부리왜가리를 제외하고는 부리가 길고 끝이 뾰족하다. 깃털 빛깔은 흰색·갈색·회색·청색 등이며 얼룩무늬나 무늬가 있는 종도 있다. 암수 비슷한 빛깔이다.

수목이 자라는 해안이나 습지(민물과 바닷물)에 서식한다. 종에 따라 단독 또는 무리 생활을 하나 번식 기간 중에는 무리 생활을 하는 종이 많다. 대개 새벽이나 저녁에 활동하며 일부 종은 야행성이다. 얕은 물에서 먹이를 찾고 서 있는 상태에서 또는 걸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각종 수생동물, 소형 포유류, 파충류, 새, 곤충 등도 먹는다. 번식할 때는 무리를 지어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지만 드물게는 땅 위에도 튼다. 흰색·파란색 또는 연노랑색 알을 3∼7개 낳는데, 암수 함께 품고 어미가 토해낸 먹이로 약 2개월간 기른다.

분류할 때는 보통 참백로류와 덤불해오라기류로 나눈다. 참백로류에는 왜가리·쇠백로·황로·흰날개해오라기·검은댕기해오라기 등의 주행성 백로류와 해오라기·붉은해오라기 등의 야행성 해오라기류, 열대 정글에 서식하는 원시적인 백로류가 포함된다. 덤불해오라기류는 다시 덤불해오라기속과 알락해오라기속으로 나뉜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백로가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를 상징해왔으며, 시문()이나 화조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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