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낚시터

 

 

 

 

 일반적으로는 물왕저수지이지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의 공식 명칭은 흥부저수지로 통칭된다.

저수지를 설치한 1945년에 당시의 몽리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이었기 때문에 시흥군의 '흥(興)' 자와 부천군의 '부(富)'를 취한 것이다.

면적은 60ha, 급수면적은 867ha이고, 만수 때의 수심은 7.2m에 이른다. 1975년까지는 주로 재래종인 붕어가 일색이었으나 1976년에 양식계가 구성되어 해마다 치어를 방류하여 어종이 다양해졌다.

1978년에는 초어ㆍ백연어를 각각 3천여 마리씩 방류하였다.

 

물왕저수지와 갯골생태공원을 연결하는 7.5㎞ 길이의 그린웨이(Green way)는 낭만의 자전거도로로 곳곳에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보물창고를 품고 있다.

바닷물을 막아서 생긴 호조벌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46년 완공한 물왕저수지는 낚시터로 더 유명하다.

붕어를 비롯해 초어 등 팔뚝 굵기의 물고기가 바글바글한 물왕저수지는 이승만 대통령의 전용 낚시터가 있던 곳. 잠수부가 이 대통령의 낚시 바늘에 물고기를 끼워 넣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 우스개도 전해온다.

물왕저수지 주변에는 맛있는 음식점도 많다. 인심 좋기로 소문난 울릉도식당(031-475-9006)은 문어 등 울릉도산 어패류와 명이 등 울릉도산 산나물로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낸다.

39번 국도와 42번 국도 주변은 시흥포도의 주산지.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