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금사면 이포리

浮石 2009. 3. 4. 09:22

 

 

 

 

 

이포리(梨浦里) (구전자:최병두 78세)- 이포리는 본래 여주군 금사면의 지역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세곡과 물화를 싣고 풀던 큰 나루터였으며, 이곳을 지나가는 행인들이 배나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배나무 이(梨)자와 물가 포(浦)자를 합쳐 이곳을 이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다른 이름으로는 배개나루, 배나루, 배개 또는 이포진으로 불리우기도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수구말, 천양, 근정리, 서원, 뒷골이 병합되어 이포리를 이루게 되었다.
현재는 법정리로 분리하여 수구말, 큰말을 1리로, 근정리, 뒷골, 서원을 2리로 나누고 있다.
※이포(梨浦)라는 지명이 붙은 것은 1914년 이후이고 원래는 이호(梨湖)다.
고려나 조선시대의 문헌에 이호(梨湖)로 표기된 것을 자칫 강천면 이호리로 착각하기 쉽다.
강천면 이호(梨湖)의 원래 지명은 배미(梨山)이다. 배는 산(山)을 뜻하는 것인데 한자로 쓰면서 배이(梨)자를 쓰게 되어 유래나 전설에 엉뚱한 배(梨)나 배(舟 나룻배) 등으로 말하게 된 것이다.
이곳을 배개(산(山)+나루(津)=배갯나루(山 가생이 나루라는 뜻)라고 부르고 또는 배나루(山 가생이 나루라는 뜻)를 배나루(梨津), 배개(山)의 뜻을 이포(梨浦)라고 쓰게 된 것이다.
이곳은 옛날 천령(川寧)이 여주로 병합되기 이전 고려 때부터 묵객들의 저서에 으레 시 몇 수식은 올라 있는 곳이다.
다른 지방의 이름 중에 배(梨,舟)자가 붙은 지명이 무수하게 많다.
배말(梨村), 배내(梨川), 배고개(州峴), 배미(梨山), 배안말(村), 배골(舟谷), 배꼬지(梨花), 배다리(舟洞), 배내고개(舟峴)등 이러한 지명은 모두 산(山)과 관계된 지명인데 이(梨)주(舟)자를 붙인 것이다.
풍고(楓皐) 김조순(金祖淳)의 시 이호(梨湖)에서 양화(煬花)로 거슬러가면서, 동정 염흥방시 「침류정 사절」, 둔촌 이집의 시, 목은 이색의 시, 백운거사 이규보, 가정이곡, 척약재 김구용외 많은 명인들의 시에 모두 이포(梨逋)가 아니고 이호(梨湖)라고 썼다.
나루터면 으레 모래틉(백사장)변이기 마련인데 배자가 붙은 나루터는 배가 바로산(山)에 닿게 되는 곳이다.

 

출처 : [기타] http://www.yj21.net/cms.asp?intMenuIdx=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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