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을왕리 해수욕장

浮石 2009. 6. 16. 09:19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며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m,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을 위한 학생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다.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이다. 다만 백사장에 조개껍질과 자갈이 많이 섞여 있는 것이 아쉽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영종도까지 배를 타고 가서 을왕리해수욕장행 직행버스를 이용하거나, 영종도 가는 배에 차를 싣고 가 영종도 부두에서 삼목도를 지나 용유도로 들어갈 수도 있다. 이때 삼목도와 용유도간 연륙도를 건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총 1시간 안팎 걸린다. 인천광역시에서 가깝고 천연적인 조건과 잘 갖추어진 시설 덕분에 여름철이면 인근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비포장 산등성이를 넘으면 모래사장이 이곳의 두배가 넘는 왕산리해수욕장이 있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한적하다. 이밖에도 거잠의 장군바위, 용유기암, 조천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배를 빌려 인근의 무인도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구경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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