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보탑사(寶塔寺)

浮石 2010. 4. 30. 10:46

 

보탑사 전경

비구니 사찰인 보탑사는 충청북도 진천군 보련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이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 한다.
 

한옥문화원장 신영훈 선생의 감수로 도편수 故 조희환, 단청장 故 한석성 옹 등 여러 장인들의 혼이 담긴 전통 목조건축의 방식으로 지어졌다.
 

보탑사 대웅전 (금당)

내부는 3층 구조로 1층은 중앙 4면에 불상을 모신 금당이, 2층은 법보전으로 법화경을 모신 윤장대가, 3층은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다.

특히 금당 동쪽의 약사여래 불단에 신도들이 초파일날 올려놓은 수박은 동짓날 기도가 끝난 신도들이 공양할 때 까지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한다 . 
 

1층(금당)의 사방불 중심에 있는 심초석 부터 솟은 심주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으며, 둘레에는 999사람의 간절한 발원이 담긴 백자 원탑(願塔)으로 장엄을 했다.
 

1층 금당 앞의 멋스러운 자연석
목탑 건축 당시 제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려 놓은거 같다.

삼층목탑과 지장전 사이의 연등 

사천왕문 

 

석가모니 부처님과 십대제자·십육나한·오백나한님을 모신 영산전.
 

연곡사지 삼층석탑 부재

보탑사 일대에 고려시대의 대찰인 '연곡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근처에서 발굴된 석탑의 부재들을 모아 세운  탑이라고 한다..

 

산신각

전통 통나무 건축 방법으로 지은 귀틀집으로 강원도 지방에서나 볼수 있던 너와지붕을 얹었다.
 

산신각 안의 인등

등을 밝히는 것은 무명의 마음을 지혜로 밝아지게 하고자 함이란다.
 

연곡리 석비 보물 제404호
비석에 쓰여진 비문이 없어서 백비라고 불리며, 거북모양의 받침돌은 얼굴면이 손상되어 말머리 같이 되었다.
 

아무런 글씨도 씌어 있지 않은 백비(비문을 새기지 않은 비, 보물 제404호) 

 

 

 범종각
7각으로 지어졌으며 범종은 가장 극심한 고통인 지옥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까지 해탈케 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 타종한다고 한다. 

 

법고각

법고 목어 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9각으로 지어졌으며. 법고는 땅을 의지해 사는 중생을 제도키 위해서 목어는 수중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운판은 공중을 의지해서 사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친다고함.
 

예쁜 정원속의 삼소실(三笑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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