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천리포 수목원 2 (밀러가든)

浮石 2011. 7. 9. 00:00

 

 

 

만병초 '불칸스 플레임' (진달래과)

 

만병초(뚝갈나무)는 우리 나라 북부의 고산 중턱에서 자란다. 이른봄 또는 늦가을과 겨울에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다 독성이 있다 적은량을 쓴다. 만병초를 중국에서는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에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운다고 한다.

만병초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만병초는 춥고 바람이 많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우리 나라에는 태백산·울릉도·한라산·지리산·오대산·소백산·설악산·계방산의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곳에서 난다.

 

북한에는 백두산에 노랑색 꽃이 피는 노란 만병초의 큰 군락이 있고,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만병초가 있다. 만병초는 생명력이 몹시 강인한 나무다.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푸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이 나무는 날씨가 건조할 때나 추운 겨울철에는 잎이 뒤로 도르르 말려 수분 증발을 막는다. 만병초는 잎과 뿌리를 약으로 쓴다. 잎을 쓸 때에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채취한 잎을 차로 달여 마시고 뿌리를 쓸 때에는 술을 담가서 먹는다. 만병초 잎으로 술을 담글 수도 있다.

왕초피나무

수고 7m 정도로 곧게 자라고 수피는 짙은 회갈색으로 띤다. 가지에 납작하고 거센 1쌍의 가시가 마주 달린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기수1회우상복엽으로 7~1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다. 작은잎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투명한 샘점이 있다.

잎자루와 잎줄기에도 흔히 가시가 있으며 잎에 윤채가 돌고 향기가 매우 강하다. 5월 잎겨드랑이에서 원추화서로 노란색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없으며 수꽃은 꽃받침잎 5~6개와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꽃받침잎 5~8개와 2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익으며 안에 광택이 도는 흑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초피나무와 달리 산초나무처럼 가시가 마주달리고 잎이 조금 더 크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제주도의 저지대 계곡이나 해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개다래

개다래는 우리나라 각처의 100~1,500m 정도 되는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5m에 달하고 작은 가지는 어릴 때 연갈색 털이 있고, 잎은 난형으로 길이는 8~14㎝, 폭은 3.5~8㎝로 어긋나고, 표면이 처음엔 녹색이지만 꽃이 필 무렵에는 흰색 혹은 녹색과 흰색이 같이 있으며, 씨가 맺히면 붉은색에서 다시 녹색으로 변한다. 꽃은 백색으로 지름이 1.5㎝로 가지 윗부분의 잎자루에 달리며 한 꽃줄기에서 1~3개씩 피고 향기가 있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약 3㎝ 정도이고 과육은 혀가 아릴 정도이며 단맛은 없다. 벌레가 붙어 이상한 모양으로 달린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멀구슬 나무

 

구주목이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기수 2∼3회 깃꼴겹잎()으로 잎자루의 밑부분이 굵다. 작은잎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 또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5개씩의 꽃잎과 꽃받침조각, 10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넓은 타원형이고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열매는 이뇨 ·하열 및 구충제로 사용한다. 가로수 ·정원수로도 이용된다. 한국(전남 ·전북 ·경남 ·경북) ·일본 ·타이완 ·서남 아시아에 분포한다.

 

 

 

배롱나무 산책로

배롱나무

수고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긴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나고 둔두 또는 예두이고 원저이다. 표면에 광채를 띄며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듬성듬성 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화서의 꽃은 홍자색으로 피며 늦가을까지 꽃이 달려있다.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이다. 수술은 30~40개, 암술대는 1개로 밖으로 나와 있다. 삭과인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 한다.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활엽소교목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며 추위에 약하다.

베롱나무의 줄기는 미끈하다. 손톱으로 살살 긁어주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어 마치 간지럼타는 것 같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한다는데, 아직 확인해 보지 못했다. 베롱나무는 나무줄기의 매끄러움 때문에 여인의 나신(裸身)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옛날부터 대갓집 마당에는 심지 않았다. 또한 나신의 베롱나무를 어머니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어머니가 가진 모든 것을 오직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다 내어주고 빈 몸둥아리만 남은 어머니의 사랑을 베롱나무로 표현하였다. 그런 반면에 절과 선비들이 머무르는 곳에는 더 많은 베롱나무를 심었다. 그 이유는 베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은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라는 뜻에서 절 마당에 주로 심었고, 선비들의 청렴을 강조하기 위해 정자나 향교, 서원 등에 많이 심었다.

십자가꽃(꽃산딸나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쓰인 나무로 여겨져 기독교인의 사랑을 받는다. 목재는 대패질한 표면이 매우 깨끗하고 맑아 가구재, 장식재로 쓴다. 나무껍질에 키니네들어 있어 방부제, 해열제, 강장제로 써 왔다.

 

 

 

노각나무 : 노각나무는 '백로의 다리를 닮은 나무' 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무껍질이 모과나무와 유사하게 부드럽고 얼룩무늬가 있어 '비단나무'라고도 부른다.

노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서, 6월에 피는 흰색 꽃은 꽃나무처럼 꽃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황색 단풍이 들어 보기에도 좋다..

행정사무실 앞의 연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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