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주나정(蘿井)

浮石 2015. 4. 28. 07:00

 

 

 

 

 

현재 나정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정비계획중이라고 한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전설을 간직한 우물이다. 조선 순조 2년(1802)에 세운 박혁거세를 기리는 유허비, 신궁터로 추정되는 팔각 건물지, 우물지, 담장지, 부속건물지, 배수로 등이 잘 남아 있다.

 

특히 팔각 건물지는 한 변의 길이가 8m나 되고 네모난 담장을 두른 것으로 보아 신라의 신궁터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곳 나정에 박혁거세를 제사지내는 신전이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

 

『삼국사기』와『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가 세워지기 전의 경주지역 일대는 진한의 땅으로 6명의 촌장들이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다. 그 중 고허촌장인 소벌도리공이 양산 기슭 우물가에서 흰 말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그곳으로 가보니 빛이 나는 큰 알이 하나 있었다.

 

알 속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나자 하늘에서 보내준 아이라고 생각하여 잘 길렀다. 박처럼 생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성을 박(朴)이라 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고 하였다. 아이가 13살이 되던 해인 B·C 57년 왕의 자리에 올라 나라를 세우고 서라벌이라고 이름 지었다.

 

사적 제245호로, 오릉(五陵) 남동쪽 소나무숲 속 시조유허비(始祖遺墟碑)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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