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부 관아는 조선 시대 영월부의 행정관청으로,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1441~1457년)이 비극적인 짧은 생을 마감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에는 사신이나 관리들의 숙소 등으로 사용되었던 객사(客舍)와 누각 건물인 자규루(子規樓)가 남아 있다. 객사는 1396년(태조 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1791년(정조 15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서익헌(西翼軒), 중앙 정청(正廳), 동익헌(東翼軒)이 일렬로 배치된 구조로, 특히 동익헌에는 ‘관풍헌(觀風軒)’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1457년(세조 3)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가 나자 처소를 옮겨 관풍헌을 침전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단종은 같은 해 10월 사약을 받고 관풍헌에서 승하하였다고 전해진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관풍헌은 1392년(태조 1)에 건립된 영월 객사의 동헌 건물로 지방 수령들이 공사(公事)를 처리하던 건물이다. 1456년(세조 2)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에 홍수가 나자 단종의 거처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단종은 관풍헌에 머물며 인근의 자규루에 올라 자규사(子規詞)와 자규시(子規時)를 읊었다고 전해진다. 1457년 10월 24일 단종은 17세의 일기로 관풍헌에서 사사되었다.
관풍헌은 정면 3칸, 측면 3칸인 단층 맞배지붕 이익공집으로, 치석된 한 단의 장대석으로 된 기단 위에 선 이익공 두공을 장치하고 전면 3칸에는 사분합(四分閤)의 띠살문을 달았다. 관풍헌 객사 정문을 백운루(白雲樓) 또는 관풍루(觀風樓)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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