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의 祝祭

단종문화제 50주년 '단종, 다시 겯는 발걸음'

浮石 2016. 4. 24. 21:20



29일~5월1일, ‘단종국장’ 앞세워 세계화 시도


지난 1967년부터 시작해 제50회를 맞는 단종문화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차원의 문화축제를 지향하며 단종국장을 앞세워 세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재)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50회 단종문화제는 ‘단종, 다시 걷는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유산장릉, 영월부관아, 동강둔치 등 시내일원에서 단종국장재현, 단종제향, 산릉제례어가행렬, 야간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대표 전통행사와 8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단종문화제 50주년 특별행사로 조선시대 왕실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궁중의상 패션쇼’,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을 그린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단종문화제 1회부터 49회까지의 사진과 영상물을 담은 ‘단종문화제 50주년 특별 기록물전’이 열리고 행사장 주요장소에 50주년 축하 조형물이 설치된다.
  단종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단종국장 재현행사는 29일 오전 10시40분 동강둔치 특설무대에서 견전의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장릉에서 오후 1시쯤 천전의와 우주의를 거행하게 된다.
  총 1391명이 참가하는 단종국장재현은 영조국장도감의궤, 국조상례보편 등의 고증을 거쳐 대도구 16종 202식과 소품 49종275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렬길이만 1.2km에 달한다.
  특히 50주년 단종문화제를 맞아 시행하는 단종국장재현은 외국인 440여명이 참여하고 발인반차 인원 1391명 외에 일반백성으로 400여명이 참가해 총 1800여명이 발인반차 대열을 이루게 된다.
  30일에 치러지는 야간칡줄다리기는 동편은 영월역에서 오후6시, 서편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6시30분에 각각 120명이 참여해 칡줄행렬을 시작해 오후7시30분부터 동강둔치에서 본행사가 펼쳐진다.
  야간 칡줄다리기는 십이지를 상징하는 12개의 횃불화로와 매년 단종승하 년도를 상징하는 600여개의 횃불이 동원돼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30일 오전 12시40분에 시작하는 산릉제례어가행렬은 왕이 직접 능을 참배했던 어가행렬을 고증에 의해 재현할 예정이다.
  29일 오후2시부터 4시30분까지 동강둔치에서 열리는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정순왕후, 500년의 사랑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정순왕후와 김빈, 권빈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로 330회를 맞고 있는 단종제향은 29일에 거행된다.
  단종제향은 49회 행사까지는 오전 10시에 거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2시로 옮겨 거행되며 올해는 정순왕후 여산송씨 문중과 장판옥 268위의 충신후손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행사로 대중가수와 함께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합창이 펼쳐진다. 대합창에는 유명가수와 지역의 주요인사, 지역합창단, 강원도 자치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동강둔치 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문화체험을 위해 로봇공연, 드론체험, 전통방식으로 시행하는 축제지킴이, 중국사진작가 초청전시와 스포츠파크 하늘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표·수석·자생식물·미술·서각 합동전시회 등 80여개의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선규 군수는 “제50회 단종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단종문화제는 영월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경기활성화는 물론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寧越의 祝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1회 단종문화제  (0) 2017.03.21
제19회 김삿갓문화제   (0) 2016.09.08
제50회 단종문화제  (0) 2016.03.31
제18회 김삿갓문화제  (0) 2015.10.09
제49회 단종문화제  (0) 20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