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지연폭포

浮石 2017. 12. 8. 06:00

















담팔수(Elaeocarpus zollongerii K.Koch)는 담팔수과의 상록 교목이다. 잎은 어긋나고 革質(혁질)이며 倒披針形(도피침형)으로서 길이는 12∼15cm이다. 가장자리에 波狀(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잎꼭지는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전년에 난 잎은 6월경에 낙엽이 되는데, 낙엽기에 든 늙은 잎은 홍색을 띠므로 항상 녹색과 홍색이 섞여 있게 된다. 꽃은 7월에 피며 백색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9월에 검게 익는다. 담팔수는 난대구 남부의 해안 지방에 분포하는 수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의 남쪽 해안과 그 가까운 계곡(안덕계곡·천제연·효돈천 등)과 섶섬·문섬 등이 분포의 北限界(북한계)이다.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고 희귀종에 속하므로, 서귀포시 천지연 주변의 담팔수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천지연 폭포 주변은 높이가 2m를 넘는 담팔수가 32그루 정도 자라고 있는 집단 서식지이다. 이중 가장 큰 나무는 호수와 인접하여 있으며, 그 크기는 높이가 8.5m, 흉고둘레가 80cm이고 최대 수관폭은 8.5m이다.

서귀포시에 있는 천지연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된 담팔수의 자생지이고,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자라는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보호되고 있다. 계곡의 양쪽에 발달한 상록활엽수림의 우점종은 구실잣밤나무·담팔수·종가시나무·산유자나무·푸조나무 등이며, 하층에는 동백나무·백량금·산호수 등의 난대식물로서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암벽에 자라고 있는 솔잎란은 뿌리와 잎이 없고 줄기만 있는 유관속 식물 중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식물이며, 멸종위기의 희귀식물로서, 본도의 천지연과 천제연 등 기후가 따뜻한 지역의 암벽에만 자란다. 주로 열대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또한 계곡 내에 널리 자라는 가시딸기는 야생하는 딸기류의 일종으로서 여름철에 둥근 형태의 붉은 열매가 달리고 먹을 수도 있다. 줄기는관목상으로, 장딸기 등 이와 비슷한 딸기류와 다른 점은 줄기에 가시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계곡의 바위에는 후추등이 덮여 있으며, 반쪽고사리·홍지네고사리 등 양치식물들의 분포도 다양하다.
 





서귀포에 살던 순천이라는 어여쁜 처녀가 법환 으로 시집을 가버리자 짝사랑을 하던 명문이라는 총각은 한탄을 하며 건달이 되어버린다. 친정에 들리러 온 순천을 겁간하려하자 천지연에 살던 용이 명문을 낚아채서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때 순천은 바닥에 떨어진 여의주를 줍게 되는데 이후 순천의 집안은 모든 일이 잘 되었다고 한다.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9월 칠십리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의도로(도깨비도로)  (0) 2017.12.10
뷰티풀 하우스  (0) 2017.12.09
516도로 숲터널  (0) 2017.12.07
엉덩물 계곡(미라지(美羅池)연못)  (0) 2017.12.06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0)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