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의 祝祭

제53회 단종문화제

浮石 2019. 4. 24. 08:08



제53회 단종문화제가 ‘충의 영월, 그 안에서 희망과 행복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4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장릉, 동강둔치, 영월부관아(관풍헌) 등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단종문화제는 단종제례를 비롯해 단종국장 재현,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전통행사와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단종문화제의 대표행사인 단종국장 재현행사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행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시행되는 단종국장 재현은 악귀를 물리치는 방상시와 진자들의 흥겨운 퍼포먼스와 단종과의 만남을 위해 하늘을 날아오르는 정순왕후의 모습,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퍼포먼스와 배식단 명단을 든 도깨비들의 거리행렬이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단종국장 재현이 야행으로 진행되는 만큼 행렬에 사용되는 화철촉롱과 삼색촉롱에 휴대용 LED 조명을 설치해 거점지별 야간행사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단종테마관에서는 ‘충’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체험테마활동이 펼쳐진다.


정순왕후 테마관도 새롭게 만들어 수공예품, 염색제품, 기타 캐릭터 상품 전시·판매, 다도체험, 한복체험 등을 포함한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칡줄다리기는 기존의 동·서편 칡줄다리기에 더해 어린이 칡줄 경연대회를 향후 전국단위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칡줄다리기 보존회 창립을 선언할 계획이다.
 

단종문화제의 핵심 행사인 단종제향은 군민을 중심으로 한 육일무 팀 구성 및 재현과 함께 영월초, 봉래초 학생들이 참여하는 소품발표 행사도 시행한다.
특히 4가지 테마의 궁중음식 특별전에서는 왕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첫번째는 궁중 상차림 전시로 매일 2회씩 아침과 저녁에 차렸던 12첩 반상 수라상을 왕과 상궁으로 분장해 시연하고 이른 아침의 초조반(初朝飯)상과 점심 때 차리는 낮것상(면상,다과상)은 실물 음식으로 선보이고 고임상인 조다소반(朝茶小盤)과 야다(夜茶)소반은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한편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두번째 테마는 궁중음식 시식 및 체험으로 궁중음식을 전시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까지 제공한다.


세번째 테마인 궁중음식 강연을 통해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궁중음식이 현대의 음식과 다르지 않음을 알리고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 엽서와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 테마인 궁중음식 전시경연대회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경연대회 음식은 전시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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