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제3아프리카관(사자)

浮石 2019. 10. 14. 06:00


사자

당당한 체구와 우렁찬 울음소리로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동물의 왕 사자.

막 태어났을 때 지니고 태어나는 온 몸의 갈색 반점은 성체가 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다만 암컷의 경우, 성장 후에도 배와 다리 일부분에 반점의 흔적이 일부 남아있기도 하다. 몸길이와 몸무게는 암수에 약간 차이가 있다. 수컷의 몸길이는 170~250cm, 암컷의 몸길이는 140~175cm이다. 몸무게는 수컷이 150~250kg, 암컷이 120~182kg으로 차이가 난다. 어깨높이도 수컷이 평균 123cm, 암컷이 평균 107cm로 차이가 있다. 수컷은 목 주변으로 갈기가 나있다. 꼬리끝은 긴 털로 덮여 있다. 분포지역에 따라 한번에 낳는 새끼의 수가 다르다. 인도와 사하라 남쪽에서는 1~6마리(평균 3~4마리), 그 외 지역에서는 1~3마리를 낳는다.


다른 종과 교배해서 아래와 같은 다양한 아종을 만들어낸다.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가 교배시에는 liger, 수컷 호랑이와 암컷 사자가 교배시에는 tigon, 수컷 표범과 암컷 사자가 교배시에는 leopon, 수컷 재규어와 암컷 사자가 교배시에는 jaglion.수컷은 자신의 갈기를 이용해 적을 위협하기도 하고, 자신을 위장하기도 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갈기가 어두운색을 띠는 개체들은 번식 가능한 연령이 길고, 긴 갈기를 지니는 개체들은 무리 내 높은 서열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주 먹이는 버팔로, 얼룩말, 임팔라 등 중대형 동물이나,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는 설치류와 같은 소형동물이나 코끼리와 같은 대형동물을 먹기도 한다.




사자는 무리 생활을 하는데, 이 무리를 다른 말로 "프라이드"라고 부른다. 무리는 혈연관계가 있는 성체 암컷 2~18마리와 그들의 새끼, 성체 수컷 1~7마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게는 40마리 정도가 한 무리를 이룬다. 무리 생활을 하려는 본능이 강해, 같은 프라이드 안에서도 작은 규모의 여러 무리들을 만들어 몰려 다닌다. 수컷의 경우는 3살이 되면 프라이드에서 쫓겨나 다른 무리를 찾아가게 되지만 암컷의 경우는 보통 태어난 프라이드에서 죽을 때까지 생활한다. 프라이드의 우두머리는 보통 수컷이, 그중에서도 특히 5~9살 사이의 수컷이 차지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무리를 떠맡게 된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 내 생후 12개월 미만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강한 다리와 턱, 8cm에 달하는 긴 송곳니를 지니고 있다. 이를 이용해 사냥시 작은 동물은 발로 때려서 즉사시키고, 대형동물은 목을 누르거나 입으로 사냥감의 입과 콧구멍을 막아 질식시킨다. 평소 4km/h 속력으로 걸어다니지만 사냥시 먹이를 쫓을 때는 최고 50~60km/h의 속력을 낸다. 나무 위에 오르기도 하는데,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나무를 기어 올라가지 않고 뛰어 올라간다.


세네갈과 케냐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사자와 남아프리카 timbavati 지역의 백사자는 암수 모두 갈기를 지니지 않는다. 근친교배를 통해 갈기가 없는 수컷 사자가 태어난 사례도 있으며, 거세 시킨 사자는 대게 갈기의 발달이 더딘 경향이 있다.


번식기에 접어든 수컷은 암컷을 따라가 교미를 시도한다. 암컷은 초기에는 으르렁거리며 거칠게 반항하지만 후에는 몸을 웅크리고 엉덩이를 수컷쪽으로 향하며 교미를 허락한다. 새끼를 양육하는 일은 보통 여러 암컷이 공동으로 맡게된다. 매우 드물지만 수컷이 암컷을 도와 새끼를 돌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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