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양평 5일장

浮石 2007. 2. 10. 10:19

 

 

 

 

3일, 8일 양평장

 

5일장은 5일마다 열리는 장을 말합니다.

5일장이 서기 시작한 시기는 조선시대 15세기 말 시작한 열흘 간격으로 열리던 장시(시장)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그 수가 증가하여 17세기 후반에는 5일 간격으로 열리게 됩니다.

 

열흘간격이 닷새간격으로 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들은 바로 보부상입니다.

부보상들은 생산된 물품들을 무리를 지어 혹은 개별적으로 지역을 정해놓고 짊어지고 다니는데 시장과 시장을 옮겨다니는데 알맞는 기간이 5일이었습니다. 17세기 후반부터 상업의 발달로 이 봇짐장수들이 활성화  되면서 시장도 한층 더 활성화가 된 셈이죠.

 

5일장은 한 지역에서 한달에  여섯번을 서게 되지만 큰 마을 단위로 서게되므로 한 군에서 보통 세군데에서 많은면 4-5군데서 장이 날짜를 번갈아 가면서 섭니다. 군을 하나로 보면 한달 내내 장이 옮겨다니면서 열려 한달중 20일 가까이 하나의 군에서 장이 선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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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시장체계의 형성은 적어도 한 군의 범위에서 교환이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하나의 지역적 시장권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5일장은 이후 20세기 말까지 꾸준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생해 왔으나 지금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상설시장에 밀려 많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5일장의 현황

 

장이름은 장이 서는 곳을 말합니다. 대개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장이름이 붙습니다.

날짜는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예를 들어 3,8일장은 매월 날짜의 끝수가 3과 8로 끝나는 날에 장이 섭니다. 

물품이 소개되어 있는 경우는 그 지역의 특산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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