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헌화로

浮石 2007. 4. 16. 16:22

 

 

바다와 인접한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도로 [헌화로]

 
정동진 7번 국도를 따라 두런두런 바다와 마주하고 달리다 보면 작은 어촌마을 심곡이 산의 계곡 사이에 묻혀 드러난다.
조용한 어촌마을 심곡의 해안로는 최근 새로 길을 만들었는데 그 해안도로의 이름이 재미있다.
강릉시에서 공모전을 통하여 선정된 이 이름은 헌화로라고 지어졌는데 그 유래는 삼국 유사에 나오는 수로부인의 이야기 가운데 어느 노인이 수로 부인에게 꽃을 바쳤다는 헌화가의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도로의 이름을 따서 헌화로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헌화로는 동해안의 절경과 바다의 푸르름이 한눈에 들어오며 길과 사람과 파도가 함께 어울릴 정도로 가까이 붙어 있고 절벽에는 쑥부쟁이, 들국화 등 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현재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정동 - 심곡 - 헌화로 - 금진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연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이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 헌화가 : 붉은 바위가에 잡은 손 암소 놓으시고 날 아는지
                부끄러워 하시거든 꽃을 꺽어 드리오리다.
                자주빛 바위가에 잡고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부끄러워 하시면 꽃을 꺽어 바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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