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지역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잇따라 설치돼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정선군은 21억여원을 들여 일제때 금광촌으로 유명했던 동면 화암리 화암동굴에 최신식 냉난방 시설을 갖춘 모노레일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는 모노레일카엔 한꺼번에 4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일제시대 금을 채굴하다 우연히 발견된 화암동굴은 최근 한해 30만명 이상이 찾는 정선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했으나 경사가 심해 관람객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정선군 관계자는 “화암동굴 모노레일 설치를 계기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정선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