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으며 제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1825년(순조 25) 부사 조길원(趙吉源)이 건립하였으며, 1870년(고종 7) 부사 이직현(李稷鉉)이 중수하였다. 1900년(고종 37) 부사 현인복(玄仁福)이 수리하였고 1956년 새로 보수하였다. 1985년 지금의 위치인 문화재단지 안에 옮겨세웠다. 규모는 건평 14평,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집이다.
목조기와집으로 석조 토단(土壇) 8각 고주석(高柱石) 위에 기둥을 세우고 누대를 만든 팔작지붕집인데, 2층 누상에는 목조 난간을 둘렀다. 공포는 2익공(翼工) 양식이며 1층 바닥은 우물마루로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둘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양쪽 합각부(合閣部) 밑에는 우물천장을 설치한 부분도 있다. 가구(架構)는 5량이며 처마는 부연이 있는 겹처마이다.
청풍부의 아문(衙門:관청의 정문)으로 가운데 문은 부사가 출입하였고 양쪽문은 일반 백성이 사용하였다. ‘도호부절제아문(都護府節制衙門)’이라는 현판은 건립 당시의 부사 조길원의 글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