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은 1914년 이전까지는 상관음동(上觀音洞)ㆍ하관음동(下觀音洞)으로 2개 마을이었으나,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관음리가 되었다. 이 마을에는 예전에 관음사(觀音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때부터 마을 이름을 '관음골' 또는 '관음동'이라고 불러왔다.
이 마을은 퇴촌면사무소 소재지인 광동리에서 88번 도로를 따라 양평방면으로 가다가 직진하여 천진암(天眞庵) 방면으로 올라가며 첫 번째 닿는 마을이다.
마을의 문화유적
조선백자 도요지
이 마을은 조선시대에 백자를 굽던 도요지가 여러 곳 발굴되었다. 이 마을에서 발굴된 도요지만 해도 35개소가 된다. 발굴된 유물을 보면 상감백자, 분청사기ㆍ철화백자 등 조선시대에 사옹원(司饔院)에서 사용하던 모든 자기(磁器)가 이 곳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16개소는 문화재청에 의하여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관음골(觀音谷)
예전에 <관음사>(觀音寺)라는 사찰이 있어서 '사관골'(寺觀谷)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관음골'이라고 부른다. 관음1리이다.
넘말
관음2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개울 너머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장골 마을
관음3리 마을인데, 안 도장골과 바깥 도장골이 있다. 도장이란 몰래 장사지낸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광대모이께
예전에 이 곳에 살던 광대가 죽어 묻히자 광대의 묘가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관음2리에 있는 산모퉁이이다.
명학골(鳴鶴)
관음3리 좌측에 있는 골짜기를 말하는데, 이 곳에 전에는 학이 많이 날아와서 학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는 골짜기라 하여, '명학골'(鳴鶴)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백성산(白成山)
관음3리에 있는 깊은 산속인데, 예전에는 난리 때 피난처였다. 백씨와 성씨가 이 산 밑에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들바위
관음3리에 있는 큰 바위인데, 바위에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올라가면 아들을 낳고, 돌이 땅에 떨어지면 딸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수천이골
관음3리에 있는 깊은 산골짜기를 말한다.
서낭댕이
관음2리에 있는 서낭당을 방언으로 '서낭댕이'라고 부른다.
입꾸지
관음3리에서 천진암으로 올라가는 우측 입구를 말한다.
중투말
관음1리의 중간에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래비소(沼)
관음3리 우천에 있는 소(沼)를 말하는데, 예전에 물이 깊어 어떤 할아버지가 빠져 죽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할미소(沼)
하래비소 밑에 있는 소(沼)인데, 할머니가 빠져 죽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행당골고개
관음3리의 안도장골에서 양평군 강하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가마소
관음1리에 있던 옛날 개천인데, 소(沼)가 깊어서 혼행(婚行) 가마가 빠졌다고 전한다.
작은 염티고개
관음리에서 정지1리 정자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말한다.
큰염티
관음리에서 도수리와 정지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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