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디 뒤쪽 갯가에 있는 마을이므로 순수한 우리 땅이름으로 '뒷개'라 하였다. 한자식 표기법으로는 '후포(後浦)'라 하는데 땅이 기름지고 농사가 잘되는 부촌(富村)으로 담배와 고추농사를 많이 한다.
문개실 잠수교 부근
문개실(北下里)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검각산(劍閣山)으로 이어진다. 전에는 남애 위쪽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널 수 있었으나 쇠목에 점토장이 만들어 지면서 갈골 앞에 잠수교가 세워졌다. 이곳은 물이 넘나드는 큰 개(浦)가 있는 마을로 비가 개인 후에는 물안개가 피어나 마을 전체가 물 위에 뜬 것처럼 보였으므로 '부개실(浮浦洞)'이라 하였으나 그 후 '문개실'로 지명이 변했다. 한 때는 '북하리(北下里)'라고 불렀으며, 경치가 아름답고 여름 한철 관광객이 많이 찾아드는 곳으로 영월 제1의 관광후보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