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장회나루와 구담봉

浮石 2009. 10. 1. 10:09

 

 장회나루 앞

 

 장회나루 앞

 장회나루 선착장을 출발하여 월악나루로 향하는 유람선..

 

 장회나루터

 

 곳곳에 절경이 숨어있는 충주호 모습

 

곳곳에 절경이 숨어있는 충주호 모습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쪽 언덕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구담봉 앞으로 돌아 가는 유람선..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다하여 구봉이고,물 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한다.. 

 

 구담봉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봉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여유러움을 표현하는 시 한수를 남겼는데 이는 구담봉에 집을 짓고 거하던 은자(隱者) 이이성을 생각하며 지은 시라고 알려져 있다.

 

曉過龜潭月在山 (효과구담월재산)   

새벽에 구담을 지나노라니 달은 산마루에 걸려있네

高居想像有無間 (고거상상유무간)   

높이 웅크린 구담봉은 무슨 생각 저리 깊을까

主人今作他山隱 (주인금작타산은)   

예 살던 신선은 이미 다른 산으로 숨었으리라.

鶴怨猿啼雲自閒 (학원원제운자한)   

다만 학과 원숭이 울고 구름만 한가로이 흘러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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