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벽계계곡(가을)

浮石 2009. 10. 26. 18:17

 

 

 

 

 

통방산(650m) 삼태골에서 발원하여 노문리수입리를 거쳐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계곡이다. 울창한 숲에 물길이 워낙 길어 <물길 80리, 산길 50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마소를 비롯해 병풍소·박쥐소 등 깊은 소()와 작은 폭포들이 이어져 노문8경의 하나를 이룬다. 구곡이란 제1곡 외수입(바깥 무드리), 제2곡 내수입(안무드리), 제3곡 형지터(이제거의 옛터), 제4곡 용소, 제5곡 별소, 제6곡 분설담, 제7곡 석문, 제8곡 속야천(속샛부락 앞을 흐르는 내), 제9곡 일주암(갈문부락의 선바위)을 가리킨다.

폭이 넓고 수심이 얕으며 곳곳에 천연수영장이 많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다. 입구에 조선 후기 성리학자였던 화서
이항로가 태어난 집터인 노산사지(경기기념물 43)와 생가(경기유형문화재 105)가 있고 계곡 오솔길을 따라가면 돌기둥 일주암이 나오고 그 아래에 수심이 깊은 자라소가 있다.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해 찾아가기 힘들었으나 진입로가 포장되면서 찾아가기 쉬워졌다. 양수리사거리에서 서종면청평댐으로 가는 363번 지방도를 따라 15㎞를 달린 뒤 수입리에서 우회전하여 10번 군도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이항로생가와 계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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