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바위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약 1km 쯤 아래에있다.
을왕리해수욕장의 1/3 정도 크기의 자그마한 해변으로,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름다운 일몰은 보질 못했다. 해변 맨 끝에는 애절한 사연의 선녀바위가있다.
선녀바위와 호군재에 얽힌 슬픈사랑 이야기...
조선 시대에는 서해의 군사 요지인 영종도에 영종진을 설치했다.
영종진의 방어영에 수군들이 상주하였던 시절에 이 군을 통솔하였던 호군(지휘관)에게는 예쁜 첩이 있었다. 그러나 첩에 대한 사랑이 식은 호군이 자신을 멀리하자 이에 화가 난 여인이 남자가 근무하는 군부대 앞에 태평암이란 바위에서 바다에 몸을던져 자살하고 말았다. 이 애첩의 시신은 수습해 줄 사람이 없어 조수에 떠밀려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되었다. 이 사실이 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뒤늦게 후회한 호군이 그 자리에 묻어주었다고 전한다.
그 후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옆에 있는 용유도포구의 고개를 호군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이바위를 보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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