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photo

마가목

浮石 2010. 10. 19. 00:00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돋는 새순을 가지고 있어 마아목(馬牙木)이라 불리다가 마가목으로 이름 지어졌다.
옛날부터 풀 중에서는 산삼이 제일이지만 나무 중에서는 마가목을 으뜸으로 여겼는데, 마가목의 특별한 효능 덕분에 신통력 있는 나무로 여겨지기도 했다.

마가목으로 말채찍을 만들어 말을 한 대 때리면 말이 곧 쓰러져 죽는다고 했고, 귀신을 쫒거나 중풍을 한 번에 고친다고 믿기도 했다.

 

전라남도, 제주도, 울릉도, 강원도 등지에 분포하며 여름이  시원한 고랭지 및 깊은 산 속에 자생한다.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와 단풍이 아름답고 환경오염에도 강해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깍지벌레, 자벌레, 천막벌레나방 등의 숙주식물이다. 지팡이, 망치자루, 염료, 연료 등으로도 이용된다. 

 마가목은 신경통, 요통,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널리 이용되는 만병통치의 귀한 약재이다. 
열매는 시금털털하면서 쓰고 매운 맛이 섞여 있는데,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허약한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마가목 열매로 담근술을 마시면 튼튼해진다.

 

마가목 껍질은 중풍, 고혈압, 위장병, 기침,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이한 향이 나는 줄기로는 잘게 썰어서 차를 달여 마시기도 한다.

비슷한 식물로는 꽃차례와 꽃받침, 잎 뒷면, 가운데 잎맥에 갈색 털이 있는 녹마가목(var.
rufo-ferruginea), 겨울눈은 흰 털로 덮이고 작은잎이 13∼15개이며 뒷면에 흰빛이 나는
당마가목(S. amurensi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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