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참외
금싸라기 참외
참외 선별기
금싸라기 품종
오복금싸라기라고도 부른다. 이 금싸라기는 1957년에 들어온 은천에서 유래한 것이다. 1960년대에 또 다른 일본 품종인 춘향이 들어와 10여 년간 인기를 끌었는데, 사람들은 이 참외를 ‘나이론참외’라고 불렀다. 골이 없고 매끈하여 나일론의 매끌한 감촉을 닮았다 하여 붙은 별명이다. 은천과 춘향은 노지 참외였다. 1970년대 중반 은천을 개량한 신은천이 나왔는데 이는 시설재배용이었고 이때부터 시설재배가 본격화되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참외의 대표 브랜드인 금싸라기가 등장하였다. 은천에서 개량한 것이니 은천금싸라기 또는 금싸라기은천이라 불렀다. 지금의 참외 품종은 거의 다 이 은천금싸라기에서 조금씩 개량한 것이라 보면 된다.
참외는 대부분 후숙 없이 먹는다.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평균 15브릭스 이상의 당도가 참외의 중심 맛이다. 특히 아삭한 식감은 ‘무엇이든 싱싱하면 다 좋다’는 한국인의 음식 습관에 꼭 어울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인들은 참외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그들은 후숙을 하여 물컹한 멜론을 즐겨 먹는다. 이런 기호 차이는 ‘한국인은 씹는 것을 좋아하고, 일본인은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로 설명되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면서 싱싱한 참외를 아삭아삭 먹는 것을 우리 민족 고유의 식습관으로 여긴다. 그러나, 참외는 살짝 후숙을 하면 더 맛있다. 당도도 오르고 향도 짙어진다. 밭에서 채 익지 않은 것을 딸 때도 있는데, 이런 참외는 후숙 없이 먹으면 딱딱하고 단맛이 적어 오이만도 못하다.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지암천 수해 현장 (0) | 2011.07.28 |
---|---|
관곡지 연꽃밭 가물치의 자식사랑 (0) | 2011.07.27 |
안성 청룡사 (0) | 2010.11.29 |
청룡사 사적비 [靑龍寺事蹟碑] (0) | 2010.11.27 |
서운산 좌성사 (0) | 2010.11.25 |